22일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방문요양보호사에 대한 신속한 전수검사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22
22일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방문요양보호사에 대한 신속한 전수검사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22

가구 방문 보호사 2820명 등

잠복감염자와 가족 2명 확인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방문 요양보호사의 신속한 전수검사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종합경기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코로나 검사를 펼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전국에서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코로나 전수검사를 펼쳐왔다.

이에 국비로 지원되는 고위험시설 외에도 장기요양이 필요한 이들에게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시설·센터 종사자와 이용자들에게도 코로나 검사를 지원했다.

검사 대상자는 ▲노인요양원 26개소의 종사자 등 710명 ▲노인 주간보호시설 26개소의 종사자·이용자 1190명 ▲재가 장기요양기관 방문 요양보호사 종사자 2820명 등 총 6120여명이다.

이중 1인당 다수의 가구를 방문하는 방문 요양보호사의 경우 검사 대상자가 많아 기존 방식만으로는 신속한 검사에 한계가 있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의료진의 교차 감염 우려를 줄이고 검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추운 날씨에 검사를 받기 위해 피검자들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도 해소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번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2972명이 검사를 받아 297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진주 142번)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잠복 감염자를 찾아낸 데다 가족 확진자인 진주 144번까지 찾는 결과를 냈다.

진주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 전수검사를 펼치고 있다“며 ”검사 대상자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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