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앙카라=연합뉴스)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1.25
(앙카라=연합뉴스)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1.25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일정을 끝으로 7박 10일간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전화 통화를 진행했으며, 이번 통화는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중국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여야가 25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한 국정조사 추진 여부를 논의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또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부가 76년간 유지돼 온 국가공무원법상의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손질하는 국가·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2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이 대통령, 7박10일 4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길☞(원문보기)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일정을 끝으로 7박 10일간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께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중국 “미·중 정상 통화, 미국이 먼저 제안… 긍정적 분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전화 통화를 진행했으며, 이번 통화는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중국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제가 알기로 이번 통화는 미국이 먼저 제의한 것”이라며 통화 분위기가 “긍정적이고 우호적·건설적이었다”고 말했다.

◆여야,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 또 결론 못 내… 27일 재협상 돌입☞

여야가 25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한 국정조사 추진 여부를 논의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또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회에서 열린 원내지도부 회동 이후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 입법예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개정안은 공무원의 복종 의무가 삭제되고, 육아휴직 사용 대상 자녀 나이 기준 상향, 난임치료 위한 휴직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출처: 연합뉴스)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 입법예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개정안은 공무원의 복종 의무가 삭제되고, 육아휴직 사용 대상 자녀 나이 기준 상향, 난임치료 위한 휴직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출처: 연합뉴스)

◆공무원 ‘복종의무’ 손질… 소신 내세웠지만 각종 논란 가중☞

정부가 76년간 유지돼 온 국가공무원법상의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손질하는 국가·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상관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법률에 명문화하겠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소신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개혁으로 보이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무총리실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TF’가 벌이고 있는 공무원 전수 조사와 맞물리면서 공직사회에서는 ‘병 주고 약 주기’라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 또한 군 복무 체계까지 ‘정당한 명령’ 기준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에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민주 ‘대장동 국조’ 브레이크… ‘필리버스터 제한’ 가속도☞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비리 1심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에는 속도 조절 기류를 보이면서 대신 국민의힘의 ‘무차별 필리버스터’ 예고에 맞선 국회법 개정 카드를 전면에 꺼내 들었다. 검찰 수사와 장·차관 고발 등 이미 사법 절차가 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명분으로 국정조사 단독 추진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는 대신, 연말 국회 일정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필리버스터 제한 입법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누리호, 발사대 우뚝… 27일 새벽 우주로 향한다☞

누리호가 27일 새벽 발사를 앞두고 25일 발사대에 성공적으로 기립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1시 36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대 기립 및 고정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오전 9시 트랜스포터에 실려 종합조립동을 출발해 제2발사대까지 1.8㎞를 이동했다. 당초 오전 7시 40분 이송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로 일정이 1시간 20분가량 지연됐다.

 

25일 오전 9시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발사대로의 이송을 위해 발사체체조립동을 나오고 있다.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25일 오전 9시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발사대로의 이송을 위해 발사체체조립동을 나오고 있다.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발사대 이동·기립 성공… 4차 발사 준비 순조☞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성공적으로 기립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오후 1시 36분, 누리호의 발사대 기립 및 고정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 8년 만에 최고치… 집값 상승 기대 여전히 높아☞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한은은 25일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2.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월보다 2.6p 상승한 규모다.

지수는 지난 9월(-1.3p)과 10월(-0.3p) 연달아 하락하다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대통령 “한-튀르키예 혈맹관계”… 원전·방산 등 협력 강조☞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이며, 양국은 혈맹 관계”라며 원전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TV이메진 유튜브 방송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은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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