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초 현재 21명 재학 중
남항초 지난해 리모델링 완료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과 신선초등학교가 25일 남항초등학교와의 통폐합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신선초등학교 통폐합 협약식 모습. (제공: 부산광역시교육청) ⓒ천지일보 2025.11.25.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과 신선초등학교가 25일 남항초등학교와의 통폐합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신선초등학교 통폐합 협약식 모습. (제공: 부산광역시교육청) ⓒ천지일보 2025.11.25.

[천지일보 부산=이동현 기자]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과 신선초등학교가 남항초등학교와의 통폐합 협약을 체결했다.

서부교육지원청과 신선초는 지난 24일 서부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학생 교육여건 개선과 지원 사항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신선초와 남항초 통합을 위해 지난달 신선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가 진행됐다. 또한 찬반 설문조사에서 학부모의 76.2%가 찬성 의사를 밝힌 것을 바탕으로 오는 2026년 3월 1일부로 남항초등학교와의 통합이 결정됐다.

현재 신선초에는 21명이 재학 중으로 2개 학년이 복식학급으로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별도 강당도 없으며 인근 절영초등학교와 공동급식을 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서부교육지원청은 설명했다.

통합학교인 남항초는 지난해 5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해 강당 및 식당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서부교육지원청은 신선초와 남항초가 통합되면 신선초 학생들은 더 나은 교육여건 가운데 교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말숙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교육감은 “통폐합은 단순히 학교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닌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더 나은 교육의 문을 열게 되는 기회로 삼아 아이들이 더 큰 꿈을 이루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