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아시안게임 시기 건립
2008년부터 진행된 프로젝트

수영만 요트경기장 조감도. (제공: 부산시청) ⓒ천지일보 2025.11.24.
수영만 요트경기장 조감도. (제공: 부산시청) ⓒ천지일보 2025.11.24.

[천지일보 부산=이동현 기자] 부산시가 아시안게임 시절 건립된 요트경기장을 40년 만에 재개발한다고 알렸다.

시는 24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착공식은 40년 만의 수영만 요트경기장 전면 재개발을 알리는 자리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1986년에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의 요트경기장으로 건립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사업소개 영상, 기념사, 축사,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시는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은 지난 2008년 민간투자사업 제안 접수를 시작으로 행정절차, 협의, 법적 쟁점 등을 거쳐 추진돼 온 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시는 사업 시행자와 협의와 재추진 등을 통해 정상화을 이끌어 냈다. 이번 재개발은 총사업비 1584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사업 시행자는 아이파크마리나㈜다.

재개발 구역에는 ▲계류시설 567척(해상 317, 육상 250) ▲요트전시장 ▲요트클럽하우스 ▲복합문화·상업시설 ▲시민친수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또한 시는 이번 재개발을 통해 해양레저 시설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새로운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해양레저 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과 인근 상권 활성화, 전시복합산업과 연계돼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부산의 관광과 해양레저 위상을 한 단계 높이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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