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순천=최수아 기자] 전남 순천시가 2025년도 본예산을 1조 5669억원 규모로 편성하며 올해보다 900억원(6.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마련했다.
시는 1조 5669억원 규모의 2025년도 본예산을 순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3765억원(7.1% 증가), 특별회계 1904억원(0.4% 감소)으로 구성됐다. 이 같은 재정 운용 결과 올해에 이어 전남 22개 시군 중 본예산 규모 1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시는 이번 예산을 민생경제 회복, 농업 경쟁력 강화, 복지안전망 확충, 미래산업 투자, 정주여건 개선 등 5대 분야에 중점 배분했다.
경제 분야에는 ▲순천사랑상품권 14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9억원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 8억원 등이 포함됐다.
농업 분야에는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159억원 ▲농어업인 공익수당 98억원이 반영됐다.
복지 예산으로는 ▲기초연금 1491억원 ▲보육료 322억원 ▲노인 일자리 173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문화·미래산업 분야에는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137억원 ▲문화도시 조성 80억원 ▲갯벌치유관광플랫폼 조성 79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부지매입 77억원, 신대 공영주차장 65억원 등 정주 기반 조성 사업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증액한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문화·콘텐츠, 미래산업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도시경쟁력 강화와 미래도약 준비를 위해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도 본예산안은 제291회 순천시의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