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환경 시험 인프라 구축
진주 우주항공도시 기반 강화

경남 진주시가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김성일 우주항공경제국장을 포함한 시 관계자들이 설명을 듣는 모습. (제공: 진주시청) ⓒ천지일보 2025.11.10.
경남 진주시가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김성일 우주항공경제국장을 포함한 시 관계자들이 설명을 듣는 모습. (제공: 진주시청) ⓒ천지일보 2025.11.10.

[천지일보 진주=이동현 기자] 경남 진주시가 우주항공선도도시로 발전해 가기 위해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에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남 우주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을 통해 우주관련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제76회 국제우주대회(IAC 2025)’에 ㈜메카티엔에스가 참가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메카티엔에스는 우주환경 시험장비 개발 전문기업으로 극저온 환경의 정밀 온도제어 및 고진공 압력제어 분야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열진공 챔버’ ‘베이크아웃 챔버’ 등 우주환경 시험 인프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메카티엔에스는 진주시의 초소형 위성인 ‘진주샛-1B’ 개발에 기여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기업의 기술 역량이 지역 우주항공산업 생태계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는 우주환경시험시설 고도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복합소재 개발과 인공위성 구조체 진출 등의 연구개발 분야를 확장해 가고 있다. 이어 우주환경시험의 궤도·발사시험 전반에 걸친 턴키(Turnkey) 공급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향후 우주선 및 위성 구조체, 달 토양 탐사 장비 항공 구조체 분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메카티엔에스 관계자는 “시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국가산단 조성 사업과 발맞춰 나가겠다”며 “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글로벌 진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에 위치한 기업이 국내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우주항공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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