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가 지난 4일 ‘김치 페스티벌-숙명 사랑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제공: 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가 지난 4일 ‘김치 페스티벌-숙명 사랑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제공: 숙명여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숙명여자대학교가 지난 4일 ‘김치 페스티벌-숙명 사랑 김장 나눔 봉사’를 통해 직접 담근 김치 700㎏을 취약계층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시연 총장을 비롯해 교무 위원, 교직원,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숙명여대 구성원 70여명이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갔다. 참가자들은 김칫소 만들기부터 버무리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단기 프로그램을 수강 중인 태국 유학생들은 생애 첫 김장에 도전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한 태국 학생은 “채소를 써는 과정이 가장 즐거웠다”며 “재료가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맛이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담근 김치 700㎏은 서울 용산구 청파동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봉사에 참여한 송예나(24) 문헌정보학과 학생은 “다 같이 만든 김치가 좋은 곳에 기부된다고 하니 더 즐겁고 뜻깊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봉사 활동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숙명 사랑 김치 페스티벌을 열게 돼 의미가 깊다”며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숙명인의 마음을 모아 전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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