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제공: 순천시청) ⓒ천지일보 2025.11.04.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제공: 순천시청) ⓒ천지일보 2025.11.04.

[천지일보 순천=최수아 기자] 전남 순천시가 전라남도, 보성군과 함께 추진 중인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이 해양 생태 보전과 관광 기능을 결합한 국가 해양생태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6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 후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추진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1697억원 규모다. 이 중 국비 1174억원, 도비 174억원, 순천시·보성군비 34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순천만과 보성갯벌을 포함한 여자만 일대로 세계유산 연계형 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주요 계획에는 ▲블루카본 생태정원 ▲흑두루미 보호관 ▲갯벌보전역사관 ▲생태관찰네트워크 ▲갯노을 뱃길 등이 포함됐다.

이 시설들은 방문객이 해양 생태의 가치와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순천만~여자만~보성을 잇는 해양생태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자만은 대한민국 해양생태의 심장부이자 순천만 생태가 확장되는 공간”이라며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전남도와 순천시가 함께 추진해 온 결실로 세계적 해양생태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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