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순천=최수아 기자] 한국 현대단편문학을 대표하는 김승옥 작가의 이름을 딴 ‘제10회 김승옥문학상 시상식’이 오는 7일 순천문학관에서 열린다.
시는 ‘제10회 김승옥문학상 시상식’을 오후 2시 순천문학관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김승옥문학상은 지난 2013년 제정된 이후 시대의 정서를 섬세하게 포착한 단편소설을 선정하며 한국 단편문학의 흐름을 조명해 왔다.
올해 시상식에는 김승옥 작가를 비롯해 역대 수상자, 심사위원단, 문학동네 출판사 관계자, 지역 문인 등이 참석해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볼 예정이다.
시상식은 순천문학관 야외 특별무대에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심사평 발표, 연극 공연, 필사본 전달식, 수상자 시상과 소감 발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2025 김승옥문학상은 ㈜문학동네가 주관했으며 지난 1년간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의 단편소설 131편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최은미 작가의 ‘김춘영’이 대상에 선정됐고 강화길·김인숙·김혜진·배수아·최진영·황정은 작가가 우수상을 받는다. 상금은 대상 5000만원, 우수상 각 500만원이다.
특히 김승옥 작가의 고향이자 작품 세계의 배경이 된 순천에서 열리는 점도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은 순천이 문학과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을 보여주는 뜻깊은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순천은 문학이 시민의 일상에서 숨 쉬고 새로운 창작이 이어지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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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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