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대표이사.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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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는 대한민국 애국가의 한 소절이다. 이 대한사람이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하느님(하나님)이 보우하사”라 했으니, 하나님이 함께하므로 무궁(無窮)히 살아가는 민족이며 나라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게 무리해 보이지 않는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천손(天孫) 민족이라 회자돼 왔으며, 그 증거는 헤아릴 수조차 없을 만큼 무수하다. 그중에서도 하늘을 뜻하는 갓을 썼으며, 천손의 상징인 흰옷 입은 백의민족 등이 가장 대표적인 증거며 증표다.

특히 대한민국(大韓民國)의 ‘한(韓)’은 ‘나라 한’으로 하늘이 함께하는 이 땅의 나라는 오직 한민족뿐이라는 절대적 의미를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아는 이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한민족의 고대국가 이름이 바로 조선(朝鮮, 해가 뜨는 아침의 나라)이며, 이 조선은 다시 동방(東方, 해 뜨는 나라)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불린다는 사실 또한 의미심장하다.

한민족의 최초 국가 이름이 조선이었으나 이성계가 역성(易姓)혁명으로 국호를 조선이라 했기에 고대국가 조선은 고조선(古朝鮮)이라 명명돼 왔을 뿐이다.

이로 보아 한민족(韓民族)은 지구상 하늘이 인정하는 유일한 천손 민족이며 나라이며, 그 이름은 뜻과 의미가 퇴색되지 않은 채 면면히 글자의 표현만 달리해 오늘에까지 이어져 왔으니 그야말로 배달민족이 틀림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하늘은 이 한민족 곧 조선(동방)을 이 땅에 세운 이유가 뭘까.

그것은 바로 최초의 나라(韓) 조선(朝鮮)의 건국이념에 잘 나타나 있으니 바로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이 홍익인간은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인류애를 담고 있으며, 이는 이념을 넘어 한민족이 세워진 역사적 소명이라 봄이 마땅하다.

또 이 홍익인간의 이념 속엔 개인과 사회와 국가를 넘어 인류라는 공영(共榮)의 목표가 담겨 있으니 곧 인류공영(人類共榮)이다. 이 인류공영이 부패하고 타락한 말세지말이라는 이 시대에 와서 다시 시대정신으로 재조명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게다. 그 이유인즉슨 작금의 시대는 부패와 타락의 정도를 넘어 인간 말종(末種)의 시대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인간 말종의 증거는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매일 쏟아지는 뉴스로 생생하게 접하는 바며, 이기심과 탐욕으로 얼룩진 현실은 사회와 국가뿐 아니라 패권(覇權)이라는 세계 질서가 충분히 증명하고도 남는다. 이 같은 말종 현상이 결국 인류공영 또는 홍익인간이라는 화두를 이 타락한 시대의 시대정신으로 불러내고야 만 것이다.

이 인류공영은 언급한 바대로 이기적·탐욕적·패권적 발상이 아닌 공존(共存)이며 공생(共生)이며 상생(相生)을 염원하는 그야말로 인류애를 실현하라는 시대적 명령인 것이다.

이 대목에서 간과해선 안 될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이 같은 인류애를 담은 사상과 정신이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며, 오직 하늘로부터 왔으며 받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 엄청난 깨달음과 발견 앞에 우리는 엄숙해져야 하며 겸손해져야 함은 물론 거룩한 시대적 명령 앞에 다짐하고 각오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이 엄청난 깨달음은 탐욕으로 변질된 물질문명의 시대가 끝나고, 거룩한 하늘의 정신문명 곧 계시(啓示)시대를 맞아 길고 긴 세월 동안 일구월심 일해오신 창조주 하나님의 구속사(救贖史)를 깨닫게 됨으로부터다.

아니나 다를까, 한 맺힌 창조주 하나님의 구속사는 종교의 경서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애환 속에 그대로 투영돼 있었으니 그 누구도 핑계치 못하게 된 것이다.

꼭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은 현실 속에서도 좁디좁은 구멍을 피를 흘리고서라도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있으니 곧 십승지(十勝地)다. 이 십승지는 진리로 끝내 승리한 자들이 모인 곳이며, 그들로 인해 하늘이 원하고 인류가 바라는 행복의 나라는 정녕 이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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