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아 기자] 4월 5주 천지일보 1면을 돌아보겠습니다.

월요일자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전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선고가 임박했습니다. 대법원은 이례적으로 이달 두 차례 심리를 진행하며 신속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대선 전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빠르면 후보 등록 전인 5월 초, 늦어도 이달 말까지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요일자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주 국무총리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단일화 후 입당’ 시나리오가 급부상하며 여권 대선 구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 대행은 경제와 통합을 앞세운 ‘국민 통합 대통령’을 내세우며 무소속 출마 후 단일화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수요일자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양강 구도로 압축됐습니다. 두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을 앞두고 ‘탄핵 구도’와 보수의 진로를 둘러싼 치열한 맞대결에 나섭니다. 최종 후보는 오는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되며, 이후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목요일자입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6월 이후 중국인에 의한 국내 핵심 군사시설 무단 촬영 사례가 11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사상자가 4700명에 달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전승절 참석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의 강경 대미 전략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 시도도 함께 분석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금요일자입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대법원이 2심 무죄를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대법원은 ‘김문기 골프 회동’과 ‘백현동 국토부 압박’ 발언이 허위라고 판단하며 유죄 취지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선거 허위사실 공표죄 기준을 보다 엄격히 제시한 사례로, 향후 정치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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