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22일부터 경북 5개 시·군을 휩쓴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60명으로 불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청송군에서 사망자가 1명 추가 확인돼 전체 사망자 수가 28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3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중상은 8명, 경상 24명이다.
지역별로 경북에서 사망 24명·중상 3명·경상 18명이 발생했다. 경남에선 사망 4명·중상 5명·경상 4명 등 13명으로, 울산에선 경상 2명이다.
중·대형 산불은 총 11개 지역에서 발생했다. 산림 피해 면적은 서울 면적(6만㏊)의 62%에 해당하는 3만 8665.6㏊로, 2000년 동해안 산불(2만 3794㏊)의 피해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이재민은 3만 7826명에 달했다.
이 중 전날 산불이 시작된 무주를 포함해 7곳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불로 인해 집을 떠난 주민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3만 782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536명은 아직 집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시설물 피해도 늘어 주택, 공장, 창고, 사찰, 문화재 등 2639곳이 피해를 봤다.
소방당국은 진화헬기 112대, 진화인력 8750명을 총동원해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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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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