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관세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한 차례 보류됐던 조치를 이번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백악관은 미국 자동차 산업 재건이 목표라고 설명했으며, 관세는 한국 등 주요 수출국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대미 자동차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미국 내 생산 능력을 120만대로 늘리고, 철강 제철소도 신설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 내 생산기반 약화 우려도 제기된다.
오는 4월 2일 발표될 상호관세는 관세전쟁의 정점이 될 전망이다. 유럽연합, 캐나다, 중국은 보복 관세나 WTO 제소로 맞설 준비를 하고 있다.
트럼프는 물가 상승 등 경제 여파에 따라 관세 조정 가능성을 열어놨다. 미국 내부에서도 관세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리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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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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