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창립 129주년을 맞은 두산그룹이 차세대 에너지, 자동화 기술, 반도체·신소재 산업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은 무탄소 에너지 핵심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터빈, 해상풍력 등 무탄소 발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뉴스케일 및 엑스-에너지와 협력을 확대하며 SMR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는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최종 계약을 앞둔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들어가는 증기터빈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 400㎿(메가와트)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스터빈 사업에서도 누적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풍력 사업에서는 8㎿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이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으며, 10㎿급 국산 풍력발전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 인산형연료전지(PAFC)에 더해 현재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새만금 산업단지에 SOFC 공장을 설립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자동화·기계 분야에서도 두산의 기술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농업 장비 시장에서 북미 점유율을 확대하며 최근 5년간 두 배 성장했다. 완전 전동식 중장비 T7X를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친환경 장비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신소재 산업에서도 두산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두산테스나는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1위 기업으로, 이미지센서 후공정 전문기업 엔지온을 인수하며 반도체 후공정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있다.
협동로봇 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톱4에 진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용뿐만 아니라 로봇카페, 의료 보조 로봇, 카메라로봇 등 서비스 로봇으로 영역을 넓히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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