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정 안정을 위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2.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정 안정을 위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2.20.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 55%가 1인당 25만원의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지급해서 안 된다’는 응답이 55%로 나타났다. ‘지급해야 한다’는 비율은 34%로 집계됐다.

진보층 61%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2%은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에 찬성한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85%)과 국민의힘 지지층(90%)은 반대 의견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중도층(54%)과 무당층(58%)에서는 반대 비율이 과반으로 나왔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4%, 민주당 4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5%p 하락했고, 민주당은 2%p 상승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어떤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묻는 질의엔 ‘현 정권 유지, 여당 후보 당선’ 응답은 37%로 집계됐다. ‘현 정권 교체, 야당 후보 당선’ 비율은 53%로 나타났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4%, 오세훈 서울시장 4% 등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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