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서울특위, 오세훈에 “명태균 의혹에 적극 해명해야”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산하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새서울특위)’가 29일 최근 불거진 명태균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민의 눈이 오 시장의 입으로 향하고 있다”며 “오 시장의 적극적 해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새서울특위는 명씨와의 관계에 대한 오 시장의 초기 입장을 지적했다.

이들은 “처음 오 시장과 명씨 의혹이 알려졌을 때 오 시장은 명씨를 한낱 정치 사기꾼이라고 하며 의혹들을 터무니없는 사안으로 치부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명씨가 ‘오세훈이 제일 양아치’라는 말이 오 시장을 정확히 평가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의혹의 핵심은 오 시장과 명씨 간의 관계에 있다.

새서울특위는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보면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의 간청으로 (명씨를) 만났지만 그 이후로는 관계를 단절했다고 했다”며 “그런데 최근 검찰 포렌식을 통해 오 시장이 명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복원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새서울특위는 명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25건 중 13건이 당시 오세훈 후보에 대한 비공표 조사였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들은 “오 시장 관련한 명씨의 여론조사는 25건이었고 그 중 오 후보 질문이 포함된 비공표 조사가 13건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오 시장은 이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 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씨가 3300만원을 강혜경씨의 계좌로 입금한 사실도 지적했다.

이들은 “오 시장의 후원자 김 씨가 3300만원을 (김 전 의원 회계 책임자인) 강씨 계좌로 입금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며 이런 사실이 드러나기 전 김씨가 강씨와 통화에서 10억, 20억으로 명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또 후원자 김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공정과상생학교’의 이사진 7명 중 다수가 오세훈 캠프나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또 새서울특위는 지난 2022년 3월 28일,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 시장이 공정과상생학교 개교식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누가 봐도 김씨와 특별한 관계”라고 주장했다.

이에 새서울특위는 “써놓았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의혹에 적극 대응하고 왜 후원자 김 씨에게 명씨를 만나라고 했었는지, 명씨와 카카오톡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소상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씨의 법인 이사직 취득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후원자 김씨의 법인 이사진 다수가 서울시 출연기관 혹은 산하기관 임원으로 취업했다”며 이를 알았는지와 취업 과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서울 시민의 명예가 더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오 시장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 측은 “김씨에게 명씨를 만나라고 한 적 없다”며 민주당이 “가짜정보를 재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서울시당 새서울준비특위의 기자회견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한 그간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과 확인되지 않은 가짜정보를 재탕, 삼탕해 의혹을 부풀리는 내용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이 마치 새로운 증거가 나온 듯 주장하는 몇 가지 사안도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거나 가짜정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모씨가 오 시장의 요청으로 명씨를 만났다는 것은 김씨의 얘기일 뿐이고 발언 앞뒤 맥락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의혹을 키우고 싶다면 민주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산하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새서울특위)’가 29일 최근 불거진 명태균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민의 눈이 오 시장의 입으로 향하고 있다”며 “오 시장의 적극적 해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새서울특위는 명씨와의 관계에 대한 오 시장의 초기 입장을 지적했다.

이들은 “처음 오 시장과 명씨 의혹이 알려졌을 때 오 시장은 명씨를 한낱 정치 사기꾼이라고 하며 의혹들을 터무니없는 사안으로 치부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명씨가 ‘오세훈이 제일 양아치’라는 말이 오 시장을 정확히 평가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의혹의 핵심은 오 시장과 명씨 간의 관계에 있다.

새서울특위는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보면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의 간청으로 (명씨를) 만났지만 그 이후로는 관계를 단절했다고 했다”며 “그런데 최근 검찰 포렌식을 통해 오 시장이 명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복원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새서울특위는 명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25건 중 13건이 당시 오세훈 후보에 대한 비공표 조사였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들은 “오 시장 관련한 명씨의 여론조사는 25건이었고 그 중 오 후보 질문이 포함된 비공표 조사가 13건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오 시장은 이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 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씨가 3300만원을 강혜경씨의 계좌로 입금한 사실도 지적했다.

이들은 “오 시장의 후원자 김 씨가 3300만원을 (김 전 의원 회계 책임자인) 강씨 계좌로 입금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며 이런 사실이 드러나기 전 김씨가 강씨와 통화에서 10억, 20억으로 명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또 후원자 김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공정과상생학교’의 이사진 7명 중 다수가 오세훈 캠프나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또 새서울특위는 지난 2022년 3월 28일,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 시장이 공정과상생학교 개교식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누가 봐도 김씨와 특별한 관계”라고 주장했다.

이에 새서울특위는 “써놓았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의혹에 적극 대응하고 왜 후원자 김 씨에게 명씨를 만나라고 했었는지, 명씨와 카카오톡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소상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씨의 법인 이사직 취득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후원자 김씨의 법인 이사진 다수가 서울시 출연기관 혹은 산하기관 임원으로 취업했다”며 이를 알았는지와 취업 과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서울 시민의 명예가 더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오 시장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당은 자넌 9월 26일 ‘새서울특위’를 출범시켰다.

박주민 의원이 위원장을, 김남근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또 강선우(보건복지), 고민정(교육), 채현일(행정안전), 오기형(기획재정), 강유정(문화체육), 김동아(산업자원), 박홍배(환경노동) 등 현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