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30세 이상 성인을 위한 디지털 평생교육 정책은 AI 시대에 걸맞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다.
교육부의 이번 ‘AID 30+ 프로젝트’는 성인을 위한 디지털 교육의 문을 활짝 열어주고 있다. 특히 성인 학습자 대상 디지털 선도대학 100개교를 육성하고, AID 커리어점프 패스라는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을 신설하는 등 방안은 교육 기회를 확장하고 디지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또 11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재정적인 뒷받침도 한다. 정부 이번 교육 계획은 AI 기술이 급속히 확산되는 시대에 필수적이다.
이미 AI와 디지털 기술은 빠르게 깊숙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실례로 무인 주문기인 키오스크, 금융 애플리케이션, 원격 근무 시스템까지 AI 기반의 디지털 도구들을 통해 삶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이처럼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을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한정적이다. 특히 성인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뒤처질 위험이 크다. 정부가 디지털 재교육을 제공해 성인들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그 필요성을 넘어 국가적 필수 과제라고 볼 수 있다.
AI와 디지털 기술은 산업의 혁신뿐만 아니라 직업 구조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성인들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지 못한다면 노동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그뿐만 아니라 AI 기술의 발전은 의료, 금융, 제조업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노벨 과학상은 AI 분야 연구자들이 휩쓸었다.
이같은 현 시대에 AI와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AI가 국가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성인들에게도 디지털 역량이 요구된다.
AI 시대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을 넘어, 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이끄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이 교육을 기회로 삼아 성인 국민이 적극적으로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