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대구 중구 중앙파출소 앞에서 ‘당신도 광복의 주인공이 되어 주세요’ 광복절 평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14일 대구 중앙파출소 앞… ‘당신도 광복의 주인공이 되어 주세요’

[천지일보 대구=이지수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는 14일 오후 대구 중구 중앙파출소 앞에서 ‘당신도 광복의 주인공이 되어 주세요’ 광복절 평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당신의 광복지수는 얼마입니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캠페인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피·땀 흘린 순국선열과 열사들에게 감사하고 광복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신천지 대구교회는 시민들에게 백범 김구, 의암 손병희, 도마 안중근, 도산 안창호, 유관순, 매헌 윤봉길 6명의 인물이 전해주려 한 광복정신을 설명, 광복의 의미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해줬다.

특히 시민들은 포토존에 마련된 태극기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당시 열사들이 입었던 복장을 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열창하는 등 적극적으로 광복의 기쁨을 재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수호(77, 대구 동구)씨는 “광복 당시 6살에 불과했는데 시골에 살면서 광복했다고 외쳤던 기억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새록새록 기억나서 정말 좋았다”며 “젊은 사람들이 광복을 기억하는 것을 보니까 감개무량하고 이 나라를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온 숀(35)씨는 “한국에 온 지 3년이 조금 지났는데 한국이 독립한 광복절의 의미를 알게 돼 정말 뜻깊다”며 “행사에 참여하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며 광복의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태극기와 부채를 전달하고 ‘평화의 나무’가 그려진 방명록에 12가지 색상의 손 지장 열매를 찍도록 했다. 이는 시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노력으로 평화가 이뤄질 수 있음을 알린 것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참석한 모든 시민이 광복의 주인공이 되어 순국열사의 희생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모두 ‘광복의 주인공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데 관심과 노력을 더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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