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시낭송가와 문인들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을 기념하는 동시에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평화통일·애국시 낭송예술제’가 1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한민족평화통일촉진문인협회,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최하고 한국시낭송예술협회, 조명철 국회의원실 주관으로 진행된 시낭송예술제는 시낭송가들이 평화통일 및 애국과 관련된 시낭송으로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려 하루빨리 평화로운 세상을 염원하게 했다.
조명철 국회의원은 “백범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이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가 되길 원한다’는 말을 남겼는데 이처럼 통일을 위해서는 문화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낭송예술제가 문화로 통일을 이뤄가는 발판이 되는 첫돌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방송인이면서 시낭송가인 이명순씨의 사회로 시낭송 예술제가 진행됐으며, 이날 눈길을 끄는 장면은 일본인과의 화합의 무대였다. 주한일본인학교 교사인 리차드 도끼꼬가 ‘그리운 금강산’ 가곡을 불렀으며, 김영동과 마쓰부치하루미 부부는 ‘별 헤는 밤(윤동주)’을 일본어와 한국말로 번갈아가며 호흡을 맞춰 국경을 초월한 평화스런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래도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시낭송 퍼포먼스였다. ‘독도, 내 사랑하는 막내 아우야’란 제목으로 이혜정, 홍성훈, 고종원, 현정희, 정은미 시낭송가가 가슴이 뜨거워지는 시낭송 퍼포먼스를 펼쳐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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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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