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광주=이진욱 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나라 사랑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15일 광주에서도 광주국학운동시민연합의 나라 사랑 광복 7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광주국학운동시민연합(회장 류경성)은 단기 4348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주시민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15일 광천터미널 유스퀘어 광장 앞에서 광복절 기념 특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국학운동시민연합이 주최·주관하고 광주시(시장 윤장현)가 후원했으며 조연탁 동구문화원장, 이현채 호남문화원장, 최운용 5.18 민주 유공 상임고문, 벤자민 인성 영재학교 학생과 시민 등 100여명의 봉사자와 오가는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앞서 유관순 열사 어록 역할극, 감옥체험, 태극기 문신 및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부채 나눠주기 등이 열렸으며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 본 행사에선 축하공연과 함께 광복 선언문, 독립운동가의 어록낭독, 만세삼창, 독립군가 부르기 등을 마련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오랜 세월 식민의 지배를 받으면서 정체성을 잃지 않은 나라는 많지 않다”며 “우리 민족의 치열했던 독립운동, 강인했던 독립에 대한 의지, 또 우리 민족에게 내재한 의지가 독립을 이끌었고 독립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힘”이라며 축사를 전했다.
광주국학운동시민연합 관계자는 “우리는 나라는 되찾았지만 우리의 역사와 정신은 완전히 되찾지 못했다”며 “역사와 정신을 바로 세우는 것, 그것은 우리의 건국이념인 홍익정신을 바르게 세우고 알리는 것”이라며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참여한 한 시민은 “오늘은 그냥 단순한 공휴일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정말 자랑스러운 날”이라며 “그동안 나라의 소중함을 잊고 살 때가 많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국학운동시민연합은 대한민국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 고유의 역사와 철학을 연구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현 사회의 공영 발전에 필요한 교육, 문화연구활동을 추진하는 비영리 단체다.
주요활동으로는 국민건강선도(명상문화보급), 올바른 인성과 국가관 함양교육, 인성 회복 국민운동 교육 및 캠페인, 나라 사랑 청소년 애국심 함양교육, 기업체, 탈북자, 다문화 교육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