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서 첫 회의 개최

[천지일보 대구=이지수 기자] 대구시가 올해 안으로 대구혁신도시로 이전이 완료되는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정착과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공식적인 협의 채널을 마련한다.

대구시는 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2층 대회의실에서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대구시 실무부서와 개별 공공기관 간의 협의가 진행된 적은 있었지만 공식적인 통합 협의 창구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는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11개 공공기관과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은행, 대구 TP, 첨단의료 산업진흥재단 등 지역 혁신주체 4개 지원기관, 대구시 및 동구청으로 구성됐다.

이날 협의회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강대식 동구청장을 비롯해 11개 이전 공공기관장, 4개 지원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장협의회 구성 및 운영계획 설명, 공공기관 지역 협력사업 현황 발표 및 토의, 상생협력 협약 체결 순서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크게 3개 그룹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이날 대구시장과 공공기관장 등 최고의사 결정권자들이 참여하는 ‘공공기관장협의회’를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여는 것을 시작으로 분기마다 공공기관을 순회하며 개최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경제부시장과 부기관장들이 참여하는 ‘실무최고책임자협의회(격월 개최)’와 각 기관 실무진이 참여하는 ‘워킹그룹(Working Group, 수시 개최)’을 구성해 기관장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혁신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만들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실질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대구혁신도시를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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