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4.29재보선에서 광주 서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오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내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다.

앞서 천 의원은 지난 3월 17일에도 재보선 출마를 선언한 후 동교동계의 화요모임의 참배 시간에 맞춰 이희호 여사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바 있다.

천 의원은 5일 오전 11시 화요모임 회동에 맞춰 묘역을 찾을 예정이어서 이희호 여사 및 동교동계 인사들과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과 이훈평 전 의원 등 일부 인사들은 중국에서 이날 귀국할 계획이어서 참배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 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 고문은 재보선 당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 의원에 대해 “나쁜 사람”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당선 후 ‘뉴 DJ 신당론’의 불씨를 당긴 천 의원이 이번 동교동계와의 만남으로 관계를 회복하고 야권재편을 위해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동교동계 인사들이 오는 6일 문재인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천 의원의 참배가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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