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북한이 ‘불법입국’ 혐의로 지난달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힌 미국 영주권자 주원문씨(21)가 대한민국 국적자로 확인됐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씨의 국적과 주소 및 인적사항 등이 확인됐으며, 미국 현지 공관을 통해 관련 사항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한국계 미국 영주권자인 주씨를 지난달 22일 불법입국 협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주씨는 중국 단둥을 통해 압록강을 건너 북한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주씨의 입북 경위에 대해서 외교부와 협력해 파악 중에 있다”며 “현재로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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