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여년 전 선거법 위반 재정신청 사건에서 팻감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팻감은 바둑에서 패를 이기기 위해 사용하는 수를 의미한다.
홍 지사는 “한보 청문회 때 고 김학원 의원이 박경식씨를 신문하면서 나를 팻감으로 야당에 넘겨줘 재정신청 사건을 받아들였다고 밝힌 일이 있다”고 했다.
이어 “성완종 사건에서 나를 수렁에서 건져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다른 분들은 정치 세력이 뒷받침되지만, 나는 홀로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고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홍 지사는 “이번에는 패감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소나기가 그치면 해가 뜬다. 무지개도 뜬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명승일 기자
msi@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