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서민들의 안정적 금융생활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전문가가 1대 1로 무료 상담해 주는 금융자문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에 한시적 시범 운영을 거친 금융자문서비스는 이날부터 본격 운영된다. 상담 내용은 부채관리, 저축과 투자, 금융투자 시 위험관리, 생활 관련 세금, 은퇴 준비 등이다. 단 금융회사 상품 소개는 제외된다. 금융전문상담원은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금융회사 및 상담경력 5년 이상의 경력자 2명이 배치된다. 서민 부채관리(목적, 기간, 금액, 상환계획 등)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FP협회 전문가가 직접 상담도 해준다.

이 서비스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감원 본원 1층 금융민원센터 상담부스에 방문해 대면 상담을 하거나 금감원 콜센터, 국번없이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를 통해 전화 상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한 결과 총 130건의 상담 사례 중 75%가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며 “홍보를 강화해 재무설계 등에 관한 상담 필요성이 있는 서민에게 이 서비스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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