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 이어 방글라데시에서도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Z1’을 선보이며 출시국 확대에 나섰다.
4일 삼성전자는 하루 전 방글라데시에서 Z1을 출시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에서의 출시가격은 6900타카(88달러, 약 9만 7000원)으로 인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샘모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현지법인 관계자는 “우리는 Z1을 방글라데시 소비자들의 수요에 특화시켜 보다 개인적이고 신뢰성 있는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며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인도에서 가장 먼저 타이젠폰을 선보이면서 신흥국 시장 잡기에 나섰지만 지난해 4분기 인도 마이크로맥스에 1위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커널리스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22%를 기록한 마이크로맥스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20%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3,4위 역시 모바일, 라바 등 현지 업체가 차지했다.
삼성은 같은 기간 중국에서도 애플과 샤오미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1위도 애플과 공동 혹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타이젠을 중심으로 신흥국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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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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