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4교시 과학탐구 영역 시험이 13일 전국 1216곳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비상교육은 “대체로 난이도는 2014 수능과 비슷했다”며 “고난도 문항이 적정 수 출제됐고 나머지 문항들의 경우에도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연구실장이 분석한 2015수능 과탐 영역 난이도 분석이다.
◆작년 수능과 비슷… 9월 모의평가서 다룬 개념 문제 다수
전반적으로 2014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주로 출제됐다. 2014 수능과 9월 모의평가에서 다루었던 개념들이 대부분 반복돼 출제됐으며 문항 유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EBS 교재 연계율 70%… 실제 체감도 낮을 것
평가원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전체 문항 중 70% 정도가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됐다고 볼 수는 있으나 문항 구성 요소 중 일부만 차용 또는 변형하거나 개념만 연계해 출제한 문항들이 많아 실제 체감도는 이보다는 낮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이 사항이나 문항
□ 고난도 문항
○ [물리Ⅰ] 20번 : 힘의 평형과 돌림힘의 평형에 관해 묻는 문항으로, 직육면체를 이용하여 해석하는 데 약간 당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 [물리Ⅱ] 19번 : 자기장 영역에서 전하의 운동과 평면상에서의 두 입자의 충돌을 적용하는 문항으로 약간 어려웠다.
○ [화학Ⅰ] 20번 : 수용액의 중화 반응 전과 후의 단위 부피당 이온 모형을 해석하는 문항으로 쉽지 않았다.
○ [화학Ⅱ] 20번 : 기체의 혼합 실험 결과를 해석하는 문항으로 어려웠다.
○ [생명 과학Ⅰ] 20번 : ABO식 혈액형과 혈액형 유전자에 연관된 유전병을 나타낸 가계도를 분석하는 문항으로 어려웠다.
○ [생명 과학Ⅱ] 20번 : DNA 지문과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을 이용하여 임의의 남성과 결혼하였을 때 특정한 형질의 자손이 나타날 확률을 구하는 문항으로 어려웠다.
○ [지구 과학Ⅰ] 10번 : 별의 진화 과정과 생명 가능 지대의 조건에 대한 개념을 적용하는 문항으로 신선하면서 까다로운 문항이었다.
○ [지구 과학Ⅱ] 15번 : 중성 수소에서 방출된 21㎝ 파의 복사 에너지의 세기를 분석하여 중성 수소 영역에 대해 알아내야 하는 문항으로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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