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5일 환경사업소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분뇨처리시설을 첨단 설비로 지하에 건설하고 하수처리 시설에 탈취기를 설치해 악취 제거 등 환경처리시설의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동한 지 30년이 지난 고색동 1차 분뇨처리시설은 사업비 124억 원을 들여 하루 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전체면적 1938㎡의 처리시설을 지하에 신축하고 노천의 기존 처리시설은 철거한다.
이에 현대식 기계장치와 제어시설을 갖춘 지하 시설이 내년 완공되면 분뇨의 안정적 처리와 수질, 악취 개선뿐 아니라 혐오시설에 대한 이미지도 개선될 전망이다.
환경사업소 하수처리장에는 99억 8000만 원의 사업비로 제1처리장에 5대, 제2처리장에 8대 등 모두 13대의 고용량 탈취기를 설치 중이다.
그동안 외부에 노출됐던 제1처리장에는 돔 형식으로 덮개를 한 뒤 5대의 탈취기를 설치했고 지하의 제2처리장에는 내년에 설치한다.
탈취기는 악취를 포함하고 있는 공기를 모아 미생물이 활동하는 공간을 통과시키며 냄새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1분당 200㎥에서 400㎥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들 탈취기 설치를 완료하면 사업소 주변의 악취를 90% 이상을 제거하게 된다.
시 환경사업소는 화성시 태안로 263 황구지천변 38만㎡ 부지에 제1, 제2 등 2개 처리장에서 하루 46만 톤의 생활하수와 고색동 분뇨처리시설에서 1차 처리한 분뇨 500톤을 처리하고 있다.
방류수질은 올해 평균 BOD 8mg/l(기준 10mg/l), COD 12.7mg/l(기준 40mg/l), SS 4.5mg/l(기준 10mg/l)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05년 완공한 제2처리장은 전국 최초로 지하화한 뒤 상부에 골프연습장, 축구장 등 체육시설을 만들어 연간 30만 명이 이용하는 친환경 체육공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준하 수원시 환경사업소장은 “낡은 시설을 꾸준히 교체해 악취를 제거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환경기초시설의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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