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달 국내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11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14년 11월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63개)의 소속회사 수는 1684개로 지난달보다 11개사가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대기업 계열사가 감소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달 새로 편입된 대기업 계열사 수는 8개가 늘고, 19개가 제외돼 11개사가 줄었다.
대기업 계열사 감소에는 CJ의 영향이 컸다. CJ는 지난 한 달간 지분취득의 방식으로 계열사 2곳을 늘린 반면에 10곳을 계열에서 분리했다.
CJ는 넷마블게임즈의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고, 그에 따라 넷마블게임즈가 최다 출자자인 씨제이넷마블 등 9개사도 함께 계열에서 제외됐다.
또한 삼성, 롯데 등 9개 대기업이 계열사 9곳을 줄였다. 삼성은 의료용품 도매업체인 케어캠프를 지분매각했고 ▲롯데 ▲신세계 ▲동부 ▲대림 ▲현대 ▲현대백화점 ▲이랜드 ▲태영 8곳은 흡수 합병,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총 8개사를 계열사에서 분리했다.
반면, SK와 한화 등 5개 기업집단은 같은 기간 총 8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SK는 합성수지 제조업체인 SK어드밴스드(주)를 계열사로 편입시켰고, 한화는 의약품 제조업체인 드림파마를 설립하고, 유기화합물 제조업체인 한화화인케미칼의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로 넣었다.
이외에도 CJ와 한라, 태영 등 3개 집단도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을 통해 총 5개 계열사를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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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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