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신해철 부검 결정, 화장 절차 중단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故 신해철 측이 사인 규명을 위해 화장이 아닌 부검을 결정했다.

이승철, 윤종신, 싸이, 윤도현, 신대철, 유희열, 남궁연 등 동료 연예인들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장이 아닌 부검을 통해서 사인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철은 “여기 모인 신해철의 동료들은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유가족에게 부검을 요청했다”면서 “화장을 중단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한다. 유족도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남궁연도 “부검을 하지 않고는 사인을 밝힐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정확한 사인을 유족들도 알아야 한다”며 “유족들은 신해철을 위해서 화장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의료사고도 의료사고지만 정확한 사인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신도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의문사로 남게 될 것”이라며 “앞서 전해진 과정들이 과연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싸이 역시 “이번 일에 대해 부검 이후 소송 여부로 이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유족들도 원하지 않는다. 소송을 떠나서 고인이 왜 돌아가시게 됐는지 분명히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30일 신해철의 소속사 측은 “그간 소속사는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며 “유족 측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 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는 지난 17일 신해철이 장협착 수술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신해철과 유가족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추가적으로 위 축소 수술이 있었다고 주장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진실이 밝혀지길”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어떤 결과가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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