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사회적기업 확산’ 위해 전방위 나선다

내달 14일 ‘사회적기업 월드 포럼’ 후원… 최태원 회장 관련 전문서적 출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SK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포럼을 후원하는 등 사회적기업 확산을 위해 전방위로 나선다.

SK그룹은 다음 달 14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 K-호텔에서 개최되는 ‘사회적기업 월드 포럼 2014’를 공식 후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월드 포럼은 지난 2008년 영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는 행사로, 사회적 기업 분야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권위 있는 국제포럼이다.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며 SK그룹이 후원을 맡았다.

SK그룹은 또 사회적기업 월드 포럼 행사 개최에 맞춰 최태원 회장이 옥중 집필 중인 사회적기업 관련 전문서적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을 평생의 과업이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이 집필한 사회적기업 관련 서적은 2권으로 나뉘어 발간된다.

1권은 최 회장이 쓴 내용을 중심으로 사회적기업의 필요성, 취약한 사회적기업의 현실, 새로운 해법, 사회문제 해결 방안으로서의 사회적기업 등을 싣는다.

2권은 SK그룹의 사회적기업 담당 부서가 집필한 실무서로 행복도시락, 행복한학교, 행복사례,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등 SK그룹의 사회적기업 지원 사례 중심으로 소개돼 있다.

SK그룹 측은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은 최 회장의 뜻에 따라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사회적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이라는 최 회장의 원칙에 맞춰 지난 2010년 대기업 최초로 사회적기업단(現 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본부)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으로 사회적기업 활돌을 펼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