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은 유엔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날’이다. ‘전 세계의 전쟁과 폭력이 중단되는 날이며, 또한 평화의 이상을 국가와 모든 조직, 시민들이 기념하고 강화시킬 수 있도록 유엔과 함께 참여해 평화를 실천하는 날’이라고 명시돼 있다. 생각해 볼 것은 ‘전쟁이 중단되고 평화를 실천하는 날’을 제정했다고 해서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 유엔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창설됐다. 그 창설 목적에는 유엔 헌장을 통해 ‘국제평화와 안전유지’라고 분명히 못 박고 있다. 한마디로 ‘평안(平安)’이다. 하지만 유엔도 유엔의 평화유지군도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왜일까. ‘평화와 안전’이라는 글과 말만 있을 뿐,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그 어떠한 실질적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평화에 대한 허구요 허공을 치는 메아리라는 것이다. 나아가 그 허구 아래 평화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이 평화상을 받아 왔으니 어처구니없을 뿐이다.

언급한 바와 같이 지금까지 평화를 위해 수고한 사람도, 평화상을 받은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인류가 안고 있는 이 고통을 어찌하지는 못했다. 정의와 평화라는 이름을 앞세워 또 다른 전쟁을 유발하고 있으며, 무력은 무력을 생산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뿐 평화에 기여하지 못한 채 악순환의 고리는 오늘까지 이어져 왔다.

이제 다툼과 분쟁과 전쟁이 난무한 이 시대가 마음의 문을 열고 꼭 들어야 할 메시지가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공허한 소리가 아닌 온 인류가 고대해 오던 평화에 대한 확실한 답이다. 평화는 말로가 아니라 이룰 수 있는 방법 즉, 답이 있어야 하며, 그 답을 들고 이루는 평화의 메신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 평화의 메신저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의 이만희 대표이며, 이를 세계는 인정했다. 이 대표는 6.25 참전용사로서 그 누구보다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했기에,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답을 손에 들고 지구촌을 14바퀴나 돌며 전·현직 대통령들과 법관들, 나아가 종교지도자들을 만나며 전쟁 대신 평화의 세계를 만들자고 호소해 왔다. 그 호소는 지금까지의 그 어떤 메시지보다 강열한 빛이었고 진정성과 함께 합리적이고 이치적인 것이었기에 만나는 사람마다 그를 인정했고 동참했다.

도대체 그 답은 뭘까. 그것은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원칙으로 나타난다. 첫 번째는 세계 전·현직 대통령은 국제법에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법 조항을 제정하고, 현직 대통령은 제정된 조항에 사인해야 한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자녀를 가진 여성들은 자녀를 지키는 마음으로 ‘세계여성평화그룹’에 가입해야 하며, 세 번째는 전쟁의 일차적 피해자는 청년이라는 인식하에 지구촌 모든 청년들은 ‘국제청년평화그룹’에 가입해야 하며, 네 번째는 세계 모든 종교는 대통합을 이루어 창조주 아래 하나가 돼야 하며, 마지막 다섯 번째는 세계 모든 언론은 이 사실을 자국에 적극 보도해 알려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다시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과 ‘세계종교대통합’이라는 두 가지 내용으로 압축된다.

이 같은 내용은 전 세계 정치·사법계 및 종교지도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다시 대한민국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여 결의할 것을 약속했으니, 지난 17~19일 진행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다. 이 회의에는 전·현직 국가수반 20여 명과 종교·여성·청년·평화지도자 2000여 명, 회원 20만여 명이 참여했으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종교가 하나가 되자고 지구촌 각국의 종교지도자들이 모였고, 인류평화를 위해 전쟁을 종식시키자고 각국 지도자와 여성·청년·평화지도자들이 자발적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기이한 일이요 인류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여기서 행사에 참여한 지도자들과 기자들의 발언과 소감을 통해 그 날의 의미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은 “하늘문화에 감동했다. 연구원·정치계도 생각해 내지 못한 일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안토니오 레데스마 필리핀 민다나오 대주교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은 우릴 모이게 한 강렬한 빛이다. 이 하늘문화를 전 세계에 전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타와쿨 카르만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한 창조주를 믿는 우리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한 종교를 가져야 한다”고 발제했다. 또 칼레마 모틀란테 남아공 부통령은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는 모든 영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좋은 기회”라고 역설했으며, 버티 아헌 아일랜드 전 수상은 “평화를 말로는 할 수 있지만 행동으로 하기는 힘들다. 모든 종교지도자들이 함께 모여서 평화의 일을 논하게 된 것은 전무후무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취재차 내한한 미국 NBC 투데이쇼 밥 닷슨 앵커는 기자회견 후 “이 대표가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각국 대통령과 종교지도자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방법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비롯해 중동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CBSP.fr 기자 칼레드 알 쇼울리는 “이 대표의 아이디어가 감동적”이라고 하면서 “종교도 인종도 대륙도 성별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만났다는 이 사실이 인류를 위해 너무나 중요하다”고 했으며, 케냐 국영방송 KBC의 케네디 기자는 “협약서가 세계평화를 이뤄가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렇다, 평화는 말로 하는 게 아니다. 이룰 수 있는 답이 있어야 하고, 그 답으로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사람에 의해 구현된다는 사실을 만국회의는 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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