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달 말 인도 2위 완성차업체인 타타그룹 회장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LG그룹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은 지난달 말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한 사이러스 미스트리 타타그룹 회장, 란지트 야다브 타타자동차 승용차부문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포괄적 협력 및 기술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회장과의 회동에 앞서 미스트리 회장 일행은 LG전자 VC(자동차 부품)사업부의 ‘인천캠퍼스’를 둘러봤다.
이번에 방한한 타타그룹 수뇌부는 새롭게 선임된 임원들로 군산에서 운영 중인 타타대우상용차 등을 살펴보고 점검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그룹은 인도 자동차시장 1위인 마힌드라를 따라잡기 위해 최근 보급형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LG그룹도 전기모터, 2차전지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사업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양측이 이번 만남에서 전기차 사업 분야의 협력을 모색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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