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함경북도 청진시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정권 수립 66주년을 앞둔 7일 청진시에서 북한 요인들이 모인 가운데 동상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막식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김기남·박도춘·곽범기·오수용 노동당 비서, 최영건 내각 부총리, 전승훈 함경북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최근 자강도 강계시, 함경남도 함흥시 등 주요 도시에 김일성 부자의 동상을 세우고 있다. 지난 7월엔 정전협정 체결 61주년을 맞아 평안북도 신의주시에 동상을 설치했다.

이 같은 동상 설치는 김일성, 김정일 후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정통성을 재확인하고 충성심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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