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연료전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두산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술과 대체 에너지 분야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두산은 하반기부터 신재생 에너지 분야인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두산은 지난 10일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워 합병 추진을 결정한 데 이어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했다. 두산은 두 회사의 기술력에 두산의 비즈니스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동시 인수, 합병 추진은 기술 및 시장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양사의 시장과 양산기술, R&D(연구개발)에서 노하우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고 아울러 두산의 성공적인 해외기업 인수, 합병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져 보다 큰 시너지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은 3㎿ 해상풍력 시스템 WinDS3000TM 개발에 성공했다. 국책과제로 개발된 해상풍력 시스템은 블레이드, 증속기 등 핵심 기술을 국산화했으며, 해상풍력에 적합하도록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두산중공업은 2012년 지식경제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과 공동으로 제주 앞바다에 설치한 3㎿급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시운전을 완료하고 정격 출력에 성공한 바 있다.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해상 운전실적을 보유한 업체는 덴마크 베스타스(Vestas) 등 소수에 불과하다.
WinDS3000TM은 독일의 국제인증기관인 데비-OCC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은 후 지난해 한국남동발전이 추진 중인 24MW 규모의 육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을 수주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차근차근 실적을 쌓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서 최초로 실행 중인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석탄가스화 플랜트는 석탄에서 수소, 일산화탄소를 주 성분으로 하는 합성가스를 추출해 이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플랜트다. 석탄가스화 기술은 세계적으로 5개 실증 플랜트만 운영될 정도로 아직 상용화 되지 않은 고난이도 기술이다.
오염물질 배출을 비롯한 기존 석탄화력발전의 단점을 극소화하는 석탄가스화 기술을 상용화하면 석탄으로 석유와 천연가스를 대체할 여지가 많아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하이브리드 굴삭기와 같은 차세대 첨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굴삭기 장비 운영비 중 연료비 비중은 크기 때문에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 굴삭기 개발은 시장에 큰 반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엔진은 2013년 3월, LNG(액화천연가스)와 중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선박용 전자제어식 이중연료 저속엔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신성장 동력 기반을 확보했다.
전자제어식 이중연료 엔진은 중유보다 가격이 싼 LNG를 주연료로 하고 중유는 보조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운항 경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게다가 상선과 LNG선 추진시스템이 향후 전자제어식 이중연료 저속엔진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 친환경 선박용 엔진 시장의 전망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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