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도현 첫 단독 소극장 콘서트 ‘노래하는 윤도현’ 포스터. (사진제공: 디컴퍼니)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록밴드 YB의 보컬 윤도현이 데뷔 이후 첫 단독 소극장 콘서트를 준비했다.

오는 10월 2일부터 총 12회 공연될 예정인 이번 콘서트는 윤도현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1995년 데뷔 앨범 발매 이후 수차례 라이브 공연을 해온 윤도현이지만 밴드 없이 혼자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콘서트에서는 오는 9월 16일 발매 예정인 솔로 앨범 ‘노래하는 윤도현’의 수록곡과 이전 윤도현의 솔로 앨범, YB 앨범 수록곡들을 선보인다.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등 악기 연주를 직접 맡아 ‘YB의 보컬리스트’가 아닌 ‘솔로 아트스트’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윤도현은 “밴드 멤버도 없이 혼자서 만드는 공연은 언젠가 한번쯤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기도 했다”며 “그 어느 곳보다 무대와 객석 사이가 가까운 소극장에서 모든 악기를 혼자 연주하고 노래하는 윤도현이 낯설기도 하겠지만 진솔한 음악과 이야기를 나누는 편안한 시간․공간으로 두 시간을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가 열리는 ‘학전’은 윤도현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윤도현은 1995년 극단 학전에서 제작한 뮤지컬 ‘개똥이’로 뮤지컬 첫 무대에 올랐으며, 1996년 5월에는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콘서트를 연 바 있다.

데뷔 무대라 할 수 있는 대학로 공연 시절 함께 노래하고 연주했던 멤버들과 ‘윤도현밴드’를 만들었고, 지금의 ‘YB’로 활동하고 있는 윤도현에게는 잊을 수 없는 무대인 것이다.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그가 다시 그 자리에 돌아와 관객들을 만난다.

윤도현의 첫 단독 소극장 콘서트 ‘노래하는 윤도현’은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티켓은 오는 9월 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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