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5일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 보낸 8월 CEO레터에서 “잘 만들었다고 해도 고객에게 니즈를 불러일으키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가격 영업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 부회장은 “영업이 첨병이 되어 회사의 성장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면서도 “가격으로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가치제공과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영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격으로 영업을 하게 될 경우 경쟁자들도 가격으로 대응하게 돼 수익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게 이 부회장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이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보쉬는 120년이 넘는 기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이는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파악해 충족시키고 변함없는 신뢰관계를 다져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수활성화 차원에서 직원들의 휴가철 국내 여행을 독려했다.
이 부회장은 “요즘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다 보니 이맘때면 비행기 티켓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며 “최근 경제가 어려운데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겸 이번 휴가는 국내에서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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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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