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은 지난 14일 인도 에너지 인프라그룹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발주한 뭄바이 복합 문화시설(DAICEC) 공사를 6억 7800만 달러(6963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삼성물산)

뭄바이 다이섹 복합문화시설 공사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인도 초고층 빌딩 건설에 이어 인도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짓는다.

삼성물산은 지난 14일 인도 에너지 인프라그룹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Ltd.)가 발주한 뭄바이 복합 문화시설(DAICEC) 공사를 6억 7800만 달러(6963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Mumbai) 중심부 상업지역 7만 5000㎡(2만 2000여 평) 부지에 컨벤션센터, 전시관, 극장 등 복합 문화시설 4개 동을 짓는다. 부지 면적은 코엑스(3만 6364㎡)의 두 배 크기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지난 2011년 뭄바이 중심지에 85층과 52층 높이의 인도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인 월리타워를 건설한 데 이어 뭄바이 지역에서만 2개의 랜드마크를 세우게 됐다.

발주처는 사업수행자를 직접 선택하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삼성물산을 선택했다. 발주처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인도 최대 컨벤션센터가 될 이번 프로젝트를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을 갖춘 회사가 총괄하기를 원했고, 여기에 삼성물산이 선정된 것이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삼성물산이 기존에 수행한 828m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와 세계 최대 3차원 비정형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국·내외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물산의 시공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 빌딩사업부장 김경준 전무는 “인도 빌딩시장은 상업빌딩과 복합건축물, 의료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이라며 “삼성물산이 가진 빌딩건축물 역량을 결집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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