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에 참석,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일 방한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현대차 충칭공장 승인 문제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통상협력 포럼’에서 중국 충칭공장에 대해 문의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네”라고 답했다.

현대차는 시진핑 주석에게 단독 면담을 타진했지만 시 주석의 일정이 바쁜 관계로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늘어나는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공장을 짓기로 하고, 그 후보지로 충칭을 확정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정몽구 회장이 방중해 쑨정차이 충칭시 서기를 만나 자동차사업 협력방안을 추진하는 전략합작기본협의서에 서명했으나 중국 중앙정부의 추인을 받지 못해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2002년 중국에 진출해 베이징 1~3공장을 가동 중인 현대차는 2016년 충칭 4공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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