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쓰촨성의 자이언트판다. (사진출처:뉴시스)

1994년에도 한 쌍 제공받았으나 반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선물로 판다 한 쌍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시 주석 방한을 계기로 한 쌍의 판다를 한국에 도입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판다는 멸종 위기종으로 국가 간 거래가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 한 쌍의 판다는 작년에 한국에 온 따오기들과 함께 양국 간 우호의 상징으로 한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또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한중 공동성명’에서 “양국의 유관기관 등이 판다 공동연구를 실시하는 것을 지지하기로 한다”고 명시했다.

시 주석의 판다 선물 약속에 따라 판다는 내년 초쯤 한국에 실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판다 한 마리당 연간 10억 원 정도의 보호기금을 중국에 내는 임대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4년에도 중국은 우리나라에 판다 한 쌍을 제공한 바 있다. 그러나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판다를 반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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