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질병관리본부(양병국 본부장)가 한국인 질병 맞춤 예방을 위한 21만 명의 한국인 역학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을 통해 구축된 지역사회 코호트 추적자료, 도시 코호트와 농촌 코호트 기반자료다.
이번 사업은 일정지역 거주자를 장기간 추적관찰·분석해 당뇨,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 만성 질병의 원인을 밝히고 예방법을 보급하고자 보건복지부에서 2001년부터 시작한 코호트 사업이다.
코호트는 역학연구에서 쓰이는 용어로 어떤 특성을 공유하는 많은 사람의 모임을 뜻한다.
조사는 참여자의 건강상태, 음주, 흡연, 운동,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에 관한 정보를 구축하고 혈액, 뇨 등의 검체 수집을 통해 이뤄진다. 2013년 말까지 약 24만 명이 기반조사에 참여했으며 2~4년 주기로 건강, 생활습관의 변화를 반복조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만성질환 대책 수립 연구 수행을 위해 국내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자료를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자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란에서 안내돼 있는 서식과 절차에 따라 자료를 신청하면 본부 내 분양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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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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