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진주서 발견된 암석 두 점을 1차 분석한 결과 각각 운석으로 확인됐다.
16일 극지연구소는 지난 10일, 11일 대곡면, 미천면에서 각각 발견된 암석 두 점을 분석한 결과 운석이 맞다고 밝혔다.
1차 분석 결과 두 운석은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분류됐다.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는 금속함량에 따라 H-그룹, L-그룹, LL-그룹으로 세분되는데 두 운석은 H-그룹에 속했다.
극지연구소는 진주서 발견된 암석 두 점의 성분이 비슷하고 발견 위치가 인접한 것으로 보아 애초에 하나의 운석이 대기권에서 쪼개져 낙하한 것으로 분석했다. 두 암석이 발견된 위치 거리는 4㎞ 정도다.
발견된 두 운석의 무게는 각각 9.36㎏과 4.1㎏이다. 운석의 내부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선 절단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운석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지연구소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장은 “진주에 추가로 운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며 “운석이 국제 운석 수집가 등에 의해 외국으로 무단 반출되지 않도록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운석의 소유권과 재산권은 운석이 떨어진 땅의 소유자가 아닌 최초 발견자에게 주어진다. 운석 발견자들은 모두 외국에 해당 운석을 반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운석으로 판명하는 가장 큰 기준은 철 함유량이다. 철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는 특성이 있어 지구상에서 철 함유량이 많은 암석이 존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진주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자 네티즌들은 “진주서 발견된 암석 운석 맞다니 대박 맞았네” “진주가서 운석 쪼가리라도 찾아봐야지” “진주서 발견된 암석, 도둑 맞지 말길” ‘운석 1g 당 가격이 금 40배라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