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 추락 암석 감정 결과 (사진출처: 뉴시스-진주 추락 암석 감정 결과)

진주 추락 암석 감정 결과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지난 10일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일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나오면서 이 암석의 가치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는 11일 암석 표면에 탄 흔적과 비닐하우스로 낙하한 정황 등을 고려하면 이 암석은 운석일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박사는 “문제는 이 운석이 지구 밖에서 날아온 것이냐인데 표면이 탄 흔적과 정밀한 외부 모양, 내부 모양 등 3가지를 모두 조사해야 운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표면에 탄 흔적을 고려해 볼 때 운석일 가능성이 있으며, 나머지 근거는 조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암석이 운석으로 밝혀진다면, 1943년 전남 고흥군 두원면에서 발견된 운석 이후 71년 만에 국내에서 발견되는 운석이 된다.

앞서 러시아에서 발견된 운석으로 만든 소치올림픽 금메달 가격은 1g당 236만 원으로 순금의 4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소성이 있는 운석의 가격은 g당 10만 원 정도다. 이번에 발견된 암석이 희소성 있는 운석이라면 50㎏으로 가정할 때 최소 50억 원의 가치가 예상된다.

운석 소유권은 땅 소유자가 아닌 최초 발견자가 갖게 된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7시 30분 진주시 대곡면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강원기(57)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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