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28일에 새해 첫 정기연주회(190회차)를 연다. (사진제공: 코리안심포니)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새해 첫 정기연주회(190회차)를 연다.

올해로 창단 29주년을 맞이하는 코리안심포니가 오는 28일 오후 8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첫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을 선사한다.

이번 코리안심포니 190회 정기연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1797년 완성된 이 작품은 베토벤의 5개 피아노 협주곡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이지만 출판순서에 따라 1번이 됐다. 모차르트나 하이든의 고전 어법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지만, 베토벤 특유의 무게감도 같이 공존하는 베토벤만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코리안심포니는 매년 신년음악회 프로그램으로 말러 교향곡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말러 교향곡 1번은 말러가 20대였던 1888년 작곡된 작품으로 그의 젊음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화려함과 서정적인 표현 그리고 강렬한 정열을 찾아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말러의 곡 중 대중에게 가장 친숙하다.

특히 올해로 4년째 모든 정기연주회 30분 전에 진행 중인 ‘프리콘서트렉처(Pre Concert Lecture)’가 이번 신년정기연주회에도 마련됐다. 30분전에 티켓을 소지한 모든 관객을 대상으로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당일 프로그램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또는 음악 지식을 재미있게 풀어간다.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 B석 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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