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운태 광주시장이 14일 오후 양동복개상가 상인회사무실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현장대화에 나선 가운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시장 앞 아케이드 설치 및 보행통로 확보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은 14일 오후 양동복개상가 상인회사무실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현장대화를 나눴다.

강 시장은 이날 양동경열로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 사업현장을 확인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양동복개상가 상인회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대화에는 양동에 소재한 복개상가, 경열로, 닭전길, 건어물 등 6개 전통시장의 상인회 임원 11명이 참석했다.

아케이트 설치는 지난해 9월 현장대화에서 상인들이 요청한 자부담금의 50%인 7750만 원을 시에서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해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총 사업비 16억여 원 투입돼 올 8월 준공될 예정이다.

강 시장은 “경열로 주변에서 영업 중인 생계형 노점상의 양성화 일환으로 무질서하게 설치된 비 가림 시설을 철거하고 보행통로 확보와 함께 현대식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것”이라며 “주변 환경이 새롭게 달라져 상권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인들로부터 복개상가 만남의 광장 조성, 산업용품시장 바닥정비, 닭전길시장, 방송시설 설치, 온누리 상품권 구매촉진 등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시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예비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인 광주천(양동복개상가)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해서도 상인회장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강 시장은 “양동복개상가의 이전시기, 장소, 방법 등을 상인들과 협의해 추진하되 먼저 상가를 폐쇄하지 않고 대체상가를 조성한 후 이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원칙을 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화에 참석한 한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케이드 설치사업 등을 적극 지원해 주신 시장님께 감사하다”며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시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등 전통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전통시장이 살아야 서민이 살고 서민이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살 수 있으므로 전통시장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자발적인 친절‧청결‧질서 등 서비스 개선운동과 각종 사업에 대한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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