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판소리극 ‘주먹보다 작은 주먹이’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 최고의 음악극 판소리. 하지만 판소리는 어렵고 지루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때문에 유아에게는 맞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런데 유아도 따라 부를 만큼 쉽고 재밌는 판소리극이 무대에 올라 화제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의 CY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창작판소리극 ‘주먹보다 작은 주먹이’이가 바로 그 공연이다.
이 공연은 제목 그대로 ‘주먹보다 작은’ 아이 이야기다. 작고 여린 존재가 우정과 용기,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런 이야기는 세계 어느 나라에나 전해져 내려온다. 그림형제가 쓴 ‘엄지동자’, 일본의 ‘모모따로’, 우리나라의 ‘주먹이’ 등 누구나 공감하고 좋아하는 내용을 창작극으로 옮겼다.
‘주먹보다 작은 주먹이’의 연출 최여림 대표는 “재담과 대거리, 추임새, 싱어롱(singalong)과 신체악기 연주 등 판소리가 말놀이가 되고 말놀이가 놀이가 되는 음악극이다. 판소리 음악극이라고 해서 모든 노래가 판소리일 필요는 없다. 판소리의 반주가 익숙한 클래식 곡이 되고 탱고가 된다. 무대는 뜯고 불고 두드리는 악기가 된다. 나아가 공연장의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되고 놀이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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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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