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야기 한국, 전통창작 소재 콘퍼런스’ 개최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10년 전 전통 소재를 활용해 제작된 드라마인 ‘대장금’은 한류 열풍의 시작이며 지금까지도 세계인의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류의 지속적 발전에서의 전통 소재, 특히 반만년의 역사 속에 녹아있는 우리의 이야기가 가진 잠재력은 매우 크다.
하지만 우리 전통의 소재는 고전이라는 문자의 장벽과 접근성 문제로 인해 창작자들이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공동으로 오는 6일 ‘이야기 한국, 전통창작 소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콘퍼런스는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오고 있는 여러 기관이 참여해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창작소재와 자료를 창작자들에게 알린다.
또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창작자들은 전통소재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최기관에 소개받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공동주관 기관은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유영익),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이동환),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 등 6개 기관이다.
아울러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제작한 원동연 대표(리얼라이즈픽쳐스)의 기조발표를 통해 전통문화유산의 문화산업적 가치를 공유하고, 최재봉 회장(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과 신연
철 사무국장(한국영화프로듀스조합), 박영주 상임이사(한국방송작가협회), 하원준 작가(영화 ‘두사부일체’ 시나리오 제작), 차성진 작가(만화가), 최희수 교수(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백기동 부장(한국문화정보센터)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문화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문화융성 및 창조경제의 원동력으로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창작자가 더욱 쉽게 전통 소재를 창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