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이로써 지난 6년간 유지돼 온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10일 토지소유 요건 미달로 자격이 상실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도시개발구역 지정도 해제했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발생 이후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사업해제를 결정하면서 본격화됐다. 코레일은 철도정비창 부지 회수를 위해 지난달 5일 토지대금을 최종 반환하고 이달 초 등기이전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드림허브는 토지소유 요건이 미달돼 시행자 자격이 자동 상실됐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회국장은 “사업구역 해제를 기점으로 서부이촌동 주민갈등 봉합을 통한 공동체 회복 및 지역재생을 위한 공공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노후주거지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지역재생을 위한 도시 관리 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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