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맥도날드 할머니 사망 소식과 함께 과거 이력이 화제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과거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 “사람은 누구나 반쪽이 있기 마련이다. 나 또한 반쪽을 찾고 있다”고 밝히며 반쪽이 나타나면 결혼하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피력했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광화문 일대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근처 교회 등을 돌며 노숙생활을 했지만 과거엔 한국외국어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해 외교통상부에서 근무한 바 있는 인재였다.
할머니의 과거 동료(외무부 재직 당시 근무 했던 직장)들과 고등학교 동창들이 찾아와 도움을 주고자 제안했지만 할머니는 “자기들 마음대로 거처를 정하냐”며 거절했다.
한편 맥도날드 할머니는 5월 29일 오후 서울역에 위치한 노숙인 다시서기 지원센터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이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할머니는 이미 앓던 암이 복막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7월 12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후 권 할머니는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돼 화장된 뒤 경기 파주시 서울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
‘맥도날드 할머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안타깝네요” “이럴 수가” “편한 곳으로 가셨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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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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