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30 재·보선과 관련해 “재·보선을 치르는 지역이 2∼3곳 정도라면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내달 30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재보선을 치르는 지역이 2∼3곳 정도라면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적 의미가 축소된 상황이라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집중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보궐 지역이 축소된 데 대해 법원이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며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안 의원은 “재보선이 많은 곳에서 열릴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해왔는데 이렇게 축소됐다”며 “(확정 판결이) 많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법원에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법이 안 지켜지면 거기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은 16일 진행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담과 관련해서는 “국정원 개혁 논란을 끝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국회에 국정원 개혁특위를 설치하거나 대통령이 책임지고 국정원을 개혁하겠다고 약속하는 등의 방법으로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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